“카톡에 AI 접목, 개인비서처럼 만들 것”

목정민 기자

임지훈 카카오 대표 블로그서 밝혀…소통·구매 넘어 음식 주문도 될 듯

카카오의 임지훈 대표가 국내 대표적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인공지능(AI) 기술을 접목해 ‘다기능 개인비서’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. 카카오톡을 소통·구매·상담뿐만 아니라 동영상·음악 등 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로 키워, 사실상 다른 애플리케이션(앱·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)이 필요 없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.

임 대표는 24일 카카오의 블로그 서비스 ‘브런치’에 ‘카카오톡 2017년 이렇게 진화합니다’라는 글을 올려 “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무엇이든 척척 도와주는 비서 같은 카카오톡을 만들겠다”고 말했다. 이에 따라 올해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플러스친구라는 메뉴에서 주문·예약·예매·상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. 특히 올해 봄쯤이면 피자나 치킨, 햄버거 등 프랜차이즈 업체 20곳의 메뉴를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.

카카오 측은 주문·배송 시스템에 인공지능 메신저 기능인 ‘챗봇’ 기술을 적용해 이 같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.

임 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동영상과 음악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. 그는 “아티스트 플러스친구에서는 공연 등 소식을 접하고 공연 티켓이나 창작물을 바로 살 수 있어야 한다”며 “카카오톡의 비서 기능은 처음에는 몇 가지 일에 집중하겠지만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함께 계속 더 똑똑해질 것”이라고 말했다. 카카오톡은 대기업이나 중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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